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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스타 재벌 정용진 부회장의 신세계 이야기
혹시 대한민국 재벌 가문 사람들 중에서 스타일이 가장 화려한 사람들 어디라고 생각해요? 물론 삼성 일가도 있겠지만요.
저는 오늘 주제인 이 기업 사람들과 아들은 막 웨이트를 해가지고 어깨가 딱 벌어지고 막 저 같은 사람 2명씩 들어갈 것 같은 그런 몸매에다가 막 테슬라 국내 1호 바이크 수집하고 열심히 타고 아주 화려한 삶을 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막 엄마랑 딸은 나타나면 완전 엘레강스 해서 우와 막 코스가 이게 뭐지 막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러면 삼성 창업자의 막내로 태어났다.
어떨 것 같아요?
아니 너무 좋죠. 뭐 이런 거 말고 물론 좋겠지.
좋은데 막내라서 뭔가 제일 적게 물려받았다.
형제들 중에서 그러면 언니 오빠만큼 잘 살 수 있을까? 근데 오늘 주제인 이기혁 회장님이 바로 그걸 증명하신 분이 혹시 백화점 가끔 가요 그러면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모든 백화점 중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매장이 어디일까요?
명동 다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명동도 아니고 부산에 있는 세계 최대 백화점도 아니고 바로 여기죠.
이 기업이 하는 백화점 강남점. 작년에 이 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매출이 2조 394억 원 4년 연속 1위죠.
아무튼 그러면 뭐 어디 매장 백화점 마트 이런 데 가서 들어본 노래 기억나는 거 있어요? 저는 항상 이 노래가 기억나는데 집에 오는 길에 걸어오면서도 뭐 차 타고 가면서도 계속 이게 뭐 좋아하는 건 아닌데 계속 떠오르게 만드는
오늘의 주제는요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의 막내가 가장 작은 씨앗을 거대한 유통 재벌로 키워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쓱 스타필드 편의점 스타벅스 최근에는 야구단 전격 인수하고 추신수 선수까지 영입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돔 구장까지 짓는다고 해요.
이게 뭐 사업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아마 택진이 형이 좀 부러웠던 것 같은데 그러면 이제 용진이 형도 나오는 건
아무튼 더 이상 지지 않는다. 반드시 승리한다.
신세계 그룹 이야기
1987년에 삼성그룹 이병철 창업주가 타계하면서 셋째 아들이 회장직을 물려받죠.
그리고 수년에 걸쳐서 다섯 자녀한테 그룹을 쪼개서 나눠줍니다.
각각의 몫이 주어지는데요. 첫째 딸 한솔 장남 내 cj 차남 내 세안 삼남 삼성 그리고 막내딸이 신세계죠.
그런데 이 막내딸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몫이 가장 작았어요.
이병철 회장 타겟 시점에는 신세계백화점 매장이 전국에 2개밖에 없었고요.
거기다가 조선호텔 정도 그리고 삼성에서 계열 분리가 끝났을 1997년쯤에는요 그룹 전체 매출이 1조 7,500억 정도였.
이마트도 전국에 10곳이 안 됐고요.
근데 왜 아까 신세계 강남점에서만 작년 한 해 매출이 2조 원 넘게 나왔다고 그랬잖아요.
작년에 이마트 부문의 매출만 22조 원이 넘었고요.
이마트가 전국에만 한 160개. 근데 당시에 가장 미약한 씨앗을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유통 재벌로 키웠을까?
그 비결이 뭘까요? 사실 이명희 회장 학교 때 꿈은 현모양처였대요.
옛날이니까 실제로 25에 결혼해서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 아들 하나 딸 하나 낳고 10년 넘게 평범한 평범한 애 아니지 어쨌든 아무튼 주부로 살았어요.
십 년 넘게. 그런데 삼십 대 후반이던 어느 날 갑자기 막내딸을 부르더니 이제 회사에 나와라.
아버지 저 십 년 넘게 주부로 살았어요.
저 못 합니다. 이걸 뭐 네이티브가 해주면 어떻게 한다고
회사에 나온나 저거 못합니다는 어떻게 해 못합니다.
뭐라고 못합니다. 이렇게 아무튼 자 근데 계속 못한다고 했더니 아버지 이병철 회장이 화를 내더래요.
그 아버지가 뭐라고 했냐면 가정에 안주하지 말고 사회에 나가서 활동해라.
그리고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 아 멋있어.
그래서 1979년에 신세계백화점 이사로 사회활동을 시작하는데요.
첫 출근 전날에 딸을 불러서 아버지가 몇 가지 지침을 줬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의인 무룡 용인 무리 믿지 못하면 아예 쓰지 말고 일단 사람을 썼으면 의심하지 말.
두 번째 경청하라. 어린아이의 말이라도 귀담아들으라는 거였어요.
세 번째는 표현과 행동을 절제하라 업무의 중요성을 따져서 핵심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버려라 뭐 이런 뜻이었기도 하대요.
그리고 네 번째 사람을 나무 기르듯이 길러라.
이러한 지침들을 막내딸이 잘 지켰을까요? 이 이야기는 뒷부분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요.
근데 아마도 아버지 이병철 회장이 신세계 백화점 호텔 뭐 이런 건 막내딸한테 줘야겠다 이런 뜻이 있었겠지만요 아마 제 생각에는 사업을 의논하면서 막내딸을 하루라도 좀 더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아버지한테는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봐요.
어떻게 아냐고? 막내딸이 엄청 예쁩니다.
실제로 이명희 회장도요 아버지 이병철 회장과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하면서 사부에다가 직접 이렇게 밝혔죠.
15년 동안 아버지와 늘 함께했고 아침저녁으로 통화했다.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뭐 하노였는데 무뚝뚝한 사투리 같지만 그건 내게 어서 오라는 가장 부드러운 말씀이었다.
거의 매일 어디든 아버지와 동행했던 그때가 생각해 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유통의 시작
근데 아무리 재벌이라도 사람의 운명을 자기 뜻대로 할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딸이 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애를 쓰고 부녀지간의 정도 애틋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납니다.
이명희 회장이 슬픔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하죠 그래서 추억이 깃든 곳을 벗어나려고 했던 건지 미국으로 떠납니다.
근데 인생이 아이러니하달까요 환경 변화가 필요해서 떠났던 미국 여행이 지금의 이마트를 만드는 원동력이 돼요.
이게 무슨 얘기냐 이명희 회장이 미국 여행을 할 때 창고형 마트 월마트 같은 거 이런 거 보다가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거예요.
아 저걸 해보자 저걸 해야겠다. 그래서 그룹에 얘기를 하고 직원들이 시행합니다.
그렇게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시작하게 됐.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첫 점포를 열고 이후에는 미국 코스트코사와 제휴를 해서 프라이스 클럽이라는 해원제 할인점을 만들죠.
그러면서 미국 마트의 노하우를 배우려고 한 거였겠죠.
근데 사실 지금은 처음부터 이마트가 할인마트 대형마트 1위였을 것 같은데 처음엔 안 그랬어요.
뉴코아에서 하는 킴스클럽이 이마트보다 매장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뭐 까르푸 등등 해가지고 경쟁자도 꽤 많았어요.
게다가 신세계의 뿌리가 삼성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위상 같은 건 삼성급으로 생각을 했을 수 있었지만 자금력이나 뭐 이런 건 신세계 백화점 그리고 호텔 같은 게 전부였잖아요.
자금력에 한계가 있었던 거죠. 처음부터 막 매장을 늘릴 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차에 imf 외환위기가 발생합니다.
경제가 막 너무 어려워지니까 사람들이 백화점을 안 가기 시작하는 거예요.
백화점 매출이 빠지는데 싼 곳 할인점 매출은 증가하기 시작 오히려 신세계 백화점 매출은 줄어드는데 이마트 매출은 오히려 늘었어요.
그래서 신세계 경영진이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 결단을 내리죠. 회원제 할인점 프라이스 클럽 코스트코에 팔자.
미국 회사에다 팔자. 코스트코요 코스트코 지금 엄청 잘 되잖아요.
그걸 왜 미국에 팔아
이거 뭐 잘못한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당시에 코스트코사랑의 약정이 프라이스 클럽을 이마트 하나 열 때마다 하나씩 같이 내는 거였대요.
이마트 하나 생기면 프라이스 클럽 하나 생기고 그러면 이마트 매장을 계속 같이 늘려가기가 어렵잖아요.
그렇잖아요. 완전히 발목 잡힐 뻔한 건데 그걸 다시 그냥 팔아버리자는 거예요.
그리고 국내 최초로 했던 카드 사업도 팔자.
그리고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외환위기 때문에 가격이 폭락한 전국의 핵심 상권의 부지들을 사들이죠.
이마트를 짓겠다는 거였어요.
다들 쪼들리는 시기에 거액을 확보해 놓고 그걸 고스란히 이마트에다 쏟아붓자는 전략인데 아주 과감하죠.
이런 경영진의 아주 과감한 행보에 이명희 회장 어떻게 나왔을까요? 아까 뭐라고 했어? 의인 무룡 용인 무료.
경영진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줍니다. 당시 신세계그룹의 이러한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됐죠.
이마트의 성장 덕에 2003년 신세계그룹은 롯데쇼핑에 내줬던 유통업계 1위 자리를 무려 22년 만에 되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마트는 계속 성장을 거듭해서 불과 13년 만에 백화점 시대를 열었죠.
그 미국에서 잘 나가는 월마트도 한국에서 못 견뎠어요.
그래서 그걸 넘겼어요. 이마트 그게 1호점이 된 거예요.
그 사이에 신세계그룹 전체가 엄청나게 성장한 것은 물론이고요.
그럼 이명희 회장은 어떻게 됐을 이명희 회장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후손이잖아요.
자신이 독립했던 삼성그룹 일가의 모든 여성들을 제치고 국내 여성 부호 1위가 됩니다.
근데 뭐 사업만 성공하고 재산만 늘고 이런 게 아니라 이명희 회장 자녀들도 잘 나갔죠 첫째죠.
아들은 미국 유학 시절 자신이 경험했던 스타벅스를 국내에 들여와서 대성공을 일으킨 정용진 부회장.
지금은 그룹에서 이마트 부문을 맡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과 사촌이죠.
동갑내기 학교도 계속 같이 다녔고 둘 다 공부도 잘했고
그런데 뭐 생각해 보면 사촌이 약간 서로가 친하면서도 부담스러웠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공부를 둘 다 잘하니까 약간 삐끗하면 부모님들이 뭐 야 이번에 재웅이가 더 잘했다 이러면 좀 곤란하잖아.
그렇죠 아무튼 뭐 정용진 부회장 워낙 유명한 분이죠.
상업적으로는요. 뭐 스타벅스 스타필드처럼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뭔가를 내놓아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요.
얼리어답터로 워낙 유명하죠. 애플 테슬라 국내 1호 등등.
그리고 고객들한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사진도 찍어주고요.
참고로 제가 아는 어떤 선배가요 미국 위스키 법원에 관한 책을 쓰려고 미국 시골에 있는 유명한 양조장을 찾아갔는데 그쪽에 마스터가 그러더래요.
네가 여기 온 두 번째 한국입니다. 누가 또 왔다 갔어요 했더니 정용진이라는 사람이 직접 와서 위스키를 시음하고 수입을 결정했다.
이런 얘기를 하더래요. 과거에 이명희 회장도 외국 나가서 직접 경험한 좋은 것들을 들여왔다고 하니까요.
오전 사전인가요? 아무튼 그리고 둘째 딸 정유경 총괄사장은 은둔의 경영자로 알려져 있어요.
어머니처럼.
하지만 사업적으로는 요 백화점 부문을 맡으면서 백화점 업계가 되게 다들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심지어 코로나까지 겹쳤다. 그런데 이 어려운 와중에도 지역의 주요 거점들의 신세계 백화점을 대표 매장으로 만들었다.
이런 평가를 받 특히 강남점 같은 경우에는 사실 아까 명동이라고 대답을 했었는데 1등 매장이 명동이 막 수십 년째 1등이었는데 그걸 깨고 1등을 한 게 강남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어떤 하플 핫한 쇼핑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죠.
근데 요즘 대형마트 자주 가세요? 이마트로부터 시작된 달콤한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다는 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했죠. 인구 구조가 변하면서요.
지금 막 대형마트 같은 데 안 가고 편의점 가잖아요.
이렇게 대형마트 찾지 않는 현상이 가속화됐고요.
무엇보다도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을 아주 급속하게 대체하기 시작했죠.
어느새 온라인 쇼핑에서 쓰는 금액이 오프라인 쇼핑에서 쓰는 금액보다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수록 수많은 대형 매장들을 운영하고 있어서요.
막대한 유지 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신세계그룹에는 충격이 배가 됐죠.
창사 20주년이던 2013년 이마트는 처음으로 매출이 줄기 시작했고요.
2019년에는 사상 첫 분기 기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3월에서야 이마트와 신세계가 통합한 s닷컴이 출시됐는데 반응은 많이 좋았지만 사실 많이 늦은 거죠.
급기야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까지 겹치면서 신세계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고 있어요.
위기의 순간
그 사이에 쿠팡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쇼핑의 강자들한테 자리를 위협받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들을 정도로요.
왜 이병철 회장의 두 번째 지침 기억하세요 경청하라.
아마 이마트가 한창 계속 잘 나갈 때, 계속 잘 나갈 것 같을 때 온라인 쇼핑 강화하자는 얘기가 분명히 있었을 거예요.
이건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죠.
하지만 뭐 앞으로 어떤 변화가 또 일어날지 이건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온라인 시대에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오프라인 매장이요 그리고 신선식품 같은 것도 계
배송이 많아지고 품목도 다양해지고 하면 그 오프라인 매장이 어떤 역할을 할지 또 아무도 모르는 거죠.
또 지금이야 뭐 금리가 워낙 낮고 증시가 좋아서 쿠팡 같은 업체가 상장한다고 해서 기대감을 받고 아 이게 좋은 거다 하고 있지만요 자본시장의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여기서 또 변화가 발생한다면 이거 역시 전통의 강자들한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자 신세계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어려운 와중에도 전에 없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그리고 가장 화려하고 안락한 백화점 등등 오프라인에서만 고객이 할 수 있는 것들에서 신세계가 역량을 입증했듯이 고객의 오감을 사로잡는 만족을 계속 공급하면서요.
온라인에서도 고객의 니즈에 광적으로 집중하면서 반격을 가할 수 있을까요?